트럼프 "파월은 멍청이" 관세 협상도 중동 갈등도 안 풀리자 애꿎은 화풀이?
트럼프 "파월은 멍청이" 관세 협상도 중동 갈등도 안 풀리자 애꿎은 화풀이?
Blog Article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5년 6월 19일 (목요일)
■ 대담 : 차영주 아이에셋경제연구소장, 이정환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기자(이하 조태현) : 여러분의 경제 시야를 세계로 확 넓혀 드리는 시간입니다. 월드 이코노미 시간이고요. 오늘도 아이에셋경제신축건물
연구소에 차영주 소장님,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의 이정환 교수님과 함께 하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 이정환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 교수(이하 이정환), ■ 차영주 아이에셋경제연구소장(이하 차영주) : 안녕하십니까?
◆ 조태현 : 처음에 이 프로그램을 기획했을 때만 해도 세계 여기저기 다니면서 참 재미있게 부동산담보대출 필요서류
몰랐던 것도 알고 그런 재미가 있었는데 요즘에는 갈 곳이 거의 정해져 버린 분위기예요. 트럼프 2기가 출범하고 저희가 하루도 빼놓지 않고 미국부터 갈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 돼버렸는데 간밤에 들어온 소식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예상대로 연준의 선택은 기준금리 동결이었는데 여기까지는 당연히 그럴 거라고 생각을 했고요. 문제는 파월의 발언 그리고 경제 전망이었거자동차 할부금
든요. 두 분 모두에게 말씀드려볼게요. 특히 어떤 부분에 주목하셨고 어떤 변화 보셨는지?
■ 차영주 : 일단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하는 모습들을 보여줬죠. 트럼프 대통령이 완전히 대놓고 금리 인하 압박을 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하에 대한 부분들은 관세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아직까지는 불확실성으로 보고 있다고 말씀양도소득세 면제
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주목할 것은 제가 개인적으로 본 건 두 가지인데요. 올해 연말에 금리 인하 평균치가 3.9%예요. 그러면 25bp씩 한 두 차례 정도 금리 인하를 한다고 보면 하반기로 갈수록 금리 인하 압박이 더 거세질 수 있다는 측면이고요. 두 번째는 우리가 경제 불확실성에 대한 부분들이 여전히 상수로서 자리매김하고 있고 이런 것들이 시간이 지나면후불교통카드
서 더 완화된다면 인플레이션이 올라감에도 불구하고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그런 방향으로 기조를 잡고 있다. 어찌 보면 한편으로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에 대한 부담을 그렇게 크게 안 가져갈 수도 있는 것들이 아니겠나,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눈에 띄었던 거는 트럼프가 2% 포인트 기준금리를24시간대출상담
낮추라고 주장했던 거 2% 포인트면 200bp네요. 그러면은 일반적인 금리 인하를 8차례 할 걸 한 번에 해라. 역시 트럼프답습니다. 교수님은 어느 부분에 주목하셨습니까?
◇ 이정환 : 파월 의장의 발언이 굉장히 주류 경제학의 발언 어떤 생각이 잘 담겨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파월 의장 하는 얘기가 결국은 관세 올리면은 누군가는 한국산업단지공단
내야 되고 누군가 낼 사람들이 소비자가 아마 될 것이고 이런 관세 효과라는 것이 단기간에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장기간의 물가를 지켜봐야 된다는 큰 틀에서 이야기한 거고 이게 전형적인 주류 경제학자들의 상식적인 이야기고 이게 지금 낮게 나타난다고 해서 그것도 아니고 관세 효과라는 것이 시차를 거리고 나타난다는 의미로 해석이 되는 것 같습니다. 다만 불확실성이산업은행 정기예금
줄었다는 이야기는 하고 있고 미국의 경제가 견조하다, 이런 이야기는 하고 있었는데 주류 경제학적 입장에서 이게 언젠가는 물가가 오르는 게 정상이 아니야, 라는 상식적인 수준의 답을 하고 트럼프 행정부가 추구하는 금리를 2% 포인트 낮추는 거는 어이가 없는 발언이다, 약간 이걸 반박하는 그런 입장이라고 아마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농협주택담보
조태현 : 저는 새벽에 일어나서 2% 포인트 보고 침대에서 빵 터져가지고 혼자서.
■ 차영주 : 항상 듣던 얘기 아닌가요?
◆ 조태현 : 그래도 얼마 전까지 1% 포인트였거든요. 갑자기 2배가 됐어요. 아무튼 간에 이번에 상황을 보면 여러 가지 불확실성이 줄었다. 그런데 이 불확실성이 줄었다는 거는 아무래도 관세 정책신한은행 마이너스통장 이자
쪽의 불확실성이 줄었다는 이야기인 것 같고요. 지금 중동 쪽에서 상황이 굉장히 급박해지고 있잖아요. 이런 것들도 FOMC 위원들,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걸로 보십니까?
■ 차영주 : 저는 시기적으로 아직까지는 그게 미칠 수 있는 부분들은 아니었지 않았을까, 심리적으로 미칠 수 있는 부분들이지만 연준 위원들이 할 수 있는 것은 베이지북이라든지 몇 가지 확인된 지표를 통해서 결정을 내리는 것이지 아직 실물 경제에 어떻게 전이될지도 모르는 거고 일단 전쟁이 일어난다는 것은 우리가 볼 때는 굉장히 큰 거지만 미국 입장에서 연준 위원들이 볼 때는 아직까지 자신들의 의사 결정에 의사결정을 많이 혹시 바꾸거나 변경할 수 있는 그러한 요소들은 아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조태현 : 데이터에 아직 반영되기도, 반영될 수도 없는 상황이니까 그런데 하나 짚어봐야 될 게 트럼프가 이란을 직접 공격을 할 것처럼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간밤에 나온 이야기를 보면 이란을 공격을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해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아무튼 간에 직접 공격할 가능성, 교수님 어떻게 보세요?
◇ 이정환 : 일단은 연준 입장에서는 유가가 중요한데 유가가 별로 안 움직이고 있죠. 유가가 80달러 아래쪽에서 계속 형성이 되고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아닐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고요. 그 결정들의 근본에는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있는데 이게 장기전으로 확장될 것 같지는 않다는 근본적인 이유. 그다음에 워낙 이란에 대해서 규제를 많이 해놔서 지금 150만 배럴이 이란이 전 세계의 기름 공급에 차지하는 부분이라 그렇게 크지 않다는 의견들도 있어요.
■ 차영주 : 3% 정도 됩니다.
◇ 이정환 : 그런 의견들도 있기 때문에. 그리고 미국 입장에서는 특히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이스라엘이 이란을 알아서 공격해 주면 좋겠다는 게 기본 견지입니다. 자기 손을 안 대고 지금도 너무 이게 너무 잘하고 있다는 게 이상한 이야기이긴 한데 너무 효과적으로 지금 공격을 하고 있기 때문에 자기는 개입을 안 하고 이스라엘의 이란의 어떤 강경파들을 다 제거해 준다고 하면은 그게 가장 베스트 시나리오이기 때문에 굳이 하려고 하지는 않을 거라는 게 기본적인 전제인 것 같아요. 이게 전쟁에 개입하면 비용이 많이 들고 비용이 많이 들거나 재정 적자라든지 이런 다양한 문제가 있기 때문에 미국의 경우는 손 안 대고 코 푼다는 게 전쟁에 대해서 이런 얘기를 하면 안 좋은 얘기긴 한데 이스라엘이 알아서 잘해주고 있고 그리고 지금 나온 얘기들이 이란이 이스라엘 공격하려고 그러면 미사일을 써야 되는데 미사일 재고도 별로 안 남았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이게 확장될 가능성은 별로 없고. 그렇다는 이야기는 국지전 쪽으로 드론이라든지 이런 걸 이용해서 할 것 같은데 굳이 개입할 상황이 아닌 거죠. 그러니까 굳이 개입할 상황이 아닌 것 같다는 의견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게 미국 입장에서도 긍정적이고 그러니까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미국 입장에서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이스라엘의 이란의 강경파들을 알아서 해, 이거를 해결하는 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이기 때문에 그쪽의 상황을 남겨둔 것 같고. 그걸 가지고 충분히 이란과 협상이 가능한 게 아니냐. 이런 입장에서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았냐,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소위 말하는 MAGA 지지층 쪽에서는 전쟁에 개입하는 것에 대해서 강하게 반대를 한다, 이런 보도도 전해지던데 상황을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이란 쪽에는 정말 미사일이 없는 것 같아요. 까사 미사일 같은 것도 없나 굉장히 저급한 기술로 만든 그런?
◇ 이정환 : 근데 그게 이스라엘까지 가야 되는데
◆ 조태현 : 거기까지 못 가겠구나
◇ 이정환 : 다른 나라에 떨어진 문제이기 때문에 딱 정해진 미사일을 써야 된다고는 들리는 것 같아요.
◆ 조태현 : 그거 팔레스타인에서 말씀하시는 거죠?
■ 차영주 : 그렇죠. 그 사이에 시리아하고 이라크가 있기 때문에 거기에 한 발이라도 떨어진 문제고 지금 알려진 제가 어디서 본 기사를 보면 대략 미사일 갈 수 있는 것은 대략 한 2천여 발 정도 되는데. 근데 실질적으로 초음속이라든지 쓸 수 있는 것은 한 150여 발 정도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섞어서 쏜다는 거죠. 그러니까 우리가 실질적으로 쏴야 될 거 한 발 하고 나머지 한 대여섯 발을 같이 섞어서 쏴버리는 거죠. 어떤 게 어떤 건지 뭔지 모르니까 저쪽에서 다 요격을 해야죠. 그런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이란 경제가 지금 이렇게 고 비용이 들어가는 전쟁을 수행할 수 있는 부분들이 아니니까 그리고 지금 현재 이란이 약간 여담입니다만 이렇게 강경책으로 최고 지도자가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으로 쓸 수 있는 카드가 없다는 것이 이란으로 하여금 곤혹스럽게 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 조태현 : 개인적으로는 최고 지도자야 약간 자업자득 측면도 있으니까 그렇다고 쳐도 대통령이 참 안쓰럽다는 생각도 살짝 들었는데 아무튼 전 이 말 처음 들었는데 펜타곤 피자 리포트 이건 뭡니까?
■ 차영주 : 먹는 질문은 저한테 항상 오는 거 같아요. 저는 미국에서 배달을 시켜 먹지는 않아 봤습니다만 그래도 미국에서 배달되는 거의 유일무이한 게 피자이니까 야근이 많아진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야 될 것 같아요. 그러니까 펜타곤에서 피자 배달이 많이 늘어나게 된다면 급박한 전쟁이라든지 이슈들이 발생한 거 아니겠나 미루어 짐작하는 거죠. 그런 부분들인데 실질적으로 이런 것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도 같습니다. 트럼프가 테헤란을 떠나라, 라고 SNS에 올리기 1시간 전에 펜타곤의 인근에 있는 피자집에 손님들이 늘었다든지 아니면 이스라엘 공격 보도 1시간 전에 엄청난 주문이 몰렸다든지 이런 것들이 확인이 되니까 우리도 야근하려면 보통 밥부터 챙겨야죠. '야 저기 중국집에 시켜라' 이렇게 하는 건데. 근데 미국은 피자집이 하나의 바로미터가 아니겠나, 요즘은 더군다나 더 나아가서 인공위성을 민간인들도 볼 수 있으니까 어제만 하더라도 이스라엘과 테헤란 이란 상공에 비행기가 단 한 대도 안 떠 있다든지 아니면 중국 화물기가 한 대 이란으로 갔다든지 이런 것들이 실시간 보도되다 보니까 이러한 어떤 얘기들이 어떻게 보면 밈처럼 돌아다니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 조태현 : 이런 걸 보면 딱 보는 순간 아 오늘도 야근이구나, 약간 이런 느낌. 알겠습니다. 여러 가지로 지금 불안정한 정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고요. 일촉즉발의 상황도 계속되고 있는데 어찌 됐건 이런 상황들, 그리고 트럼프의 관세 정책들. 이런 것들을 모두 고려했을 때 지금 나오는 미국의 경제 지표들, 특히 하드 지표들은 굉장히 선방을 하고 있다 이런 평가가 나오는 것 같아요. 이 배경은 어떻게 보십니까?
◇ 이정환 : 아무래도 재고가 쌓인 것들이 분명히 있는 것 같다는 기본적인 의견이 있는 것 같고요. 트럼프 행정부가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이 들어오기 전에 몇 달의 기간이 있었고 기업 입장에서는 관세 리스크 같은 것들이 현실화된 수도 있었기 때문에. 그리고 4월까지는 기간이 있었기 때문에 수입을 많이 해 놓은 것이 아니냐 그리고 저번에 소장님 말씀하신 것처럼 그게 우리나라 반도체 실적이라 뭔가 반영된 것 같다는 의견이 있을 정도로 수출이 늘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 수출이 늘었다는 이야기도 있는 것 같고요.
◆ 조태현 : 5월에는 수출 실적이 별로 안 좋았죠.
◇ 이정환 : 안 좋죠. 그러니까 이미 재고를 많이 쌓아놨기 때문에, 그러니까 기업도 스무딩 오퍼레이션을 해서 이런 리스크를 축소했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근데 7월 9일 날 협상이 끝날 거라고 예측하는 사람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어 가지고 관세가 아무래도 유예가 조금 더 되지 않을까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고 중국 관세는 일단 어느 정도 정리가 된 상태이기 때문에 앞으로 단기간에는 큰 문제는 안 일어날 것 같다. 중국의 55% 관세 수준이면은 비싸긴 한데 그러니까 합리적인 수준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고 나머지 나라들은 계속 협상 중이기도 하고 7월 9일 날 끝날 거라고 기대하는 사람들은 점차 없어지고 베센트 재무부 장관 역시 열심히 하면은 늘려주겠다는 이상한 얘기지만 협상에 충실하겠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조금 관세 유예 같은 게 더 나타나지 않을까 추측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자동차 관세라든지 철강 관세는 이미 현실화 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영향을 받겠지만 나머지 분야는 조금 더 지켜봐야 되는 상황인 것 같다. 물가에 반영되는 데까지 실질적으로 관세 효과가 반영되는 데까지는 조금 지켜봐야 되는 이런 상황인 것 같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말씀하신 것처럼 베센트 장관이 열심히 성실하게 하면 잘 해 줄게 이렇게 얘기하고 몇 시간 있다 트럼프가 아니다. 우린 갈 거다 이렇게 얘기해서 행정부 내에서도 뭔가 메시지가 통일돼서 나오지 않는 그런 상황인 것 같아요. 앞서서 제가 이란 이야기를 했는데 트럼프의 이란 관련 메시지는 자기가 앞에 한 말은 너무 늦었다. 그리고 바로 뒤에 한 말이 하지만 늦지 않았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가 뭔지 잘 모르게 이렇게 혼란스러운 메시지가 많이 나오는데 지금 봤을 때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미리 쌓아놨던 재고가 있고 이런 것들이 여전히 미국 경제를 받치고 있다. 그런데 지금부터는 재고도 슬슬 소진될 것이고요. 유가도 불안하고요. 미국이 군사 개입도 할 가능성도 아직은 제로는 아니고 그러면 앞으로 미국 경제 어떻게 갈 수 있다고 보십니까?
■ 차영주 : 일단 지금 중동 문제에 대해서는 모 아니면 도죠. 그러니까 개입하느냐 안 하느냐에 따라서 양상이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특히 중동 문제의 두 가지 변수죠. 미국이 개입하느냐 여부, 그다음에 이란이 과연 호르무즈 해협을 직접적으로 막지는 못한다 하더라도 통과하려면 자신들에게 통보하라든지 그래서 실질적으로 유가가 한 번 뛰느냐 여부. 이런 부분들인데 그런 부분들이 일단 트럼프 대통령이 시행 유예를 줬던 관세 협정, 교수님도 말씀하셨다시피 7월 초순이면 벌써 불과 보름 남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90일 위기가 오는데 일부 지금 아직까지 타결된 국가는 없어요. 영국이랑 타결을 했는데 그거는 큰 의미를 두기에는 아직은 어렵다고 볼 수 있고 어차피 영국은 그냥 같이 그런 거니까 한편으로는 이거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G7에 갔다가 다시 돌아온 게 거기서 많은 사람들하고 그런 얘기를 하느니 이스라엘 핑계 대고 돌아온 게 아니겠나, 라고도 볼 수도 있지 않는가. 어쨌든 어떤 진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저는 오히려 미국이 이렇게 몰릴 수밖에 없다고 봐요.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미국도 재고가 소진될 수밖에 없고 특히 관세 인상에 대한 압박이 실질적인 소비자들에게 전가되게 된다면 그러면 야당이라든지 민주당이라든지 아니면 언론들이 현재로서는 가만히 있지 않겠고 시위도 일어나는 부분들이 좋아질 수 있는 부분들이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부분들이기 때문에 이걸 반대로 생각한다면 저조차 이렇게 생각한다면 고도의 협상가라면 오히려 역으로 미국을 밀어붙일 가능성도 있겠죠. 그래서 어찌 됐든 부터 정말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행정부의 관세에 관련된 외교력이 어떻게 종지부를 향해서 가느냐에 대한 실험대가 6월 말부터 7월 초에 벌어지지 않을까 여기서 만약에 단추를 잘못 깨게 된다면 올 연말까지 미국은 관세에 의해서 스스로 끌려 다니는 형국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어요.
◆ 조태현 : 자승자박이 되는 거네요. 알겠습니다. 저희가 월요일 방송에서도 전해드렸는데 지금 그날 방송하기 전에 제가 텍사스 쪽에서 공부하신 교수님이랑 얘기를 하다 들어왔거든요. 근데 말씀하시는 게 텍사스에서도 지금 반 트럼프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그러니까 굉장히 여론이 안 좋은 거는 분명한 것 같아요. 보수의 성지 텍사스에서도 그런데 중간 선거가 언제죠? 내년 말인가요?
◇ 이정환 : 내년 말입니다. 보통 미국은 11월에 선거하기 때문에.
◆ 조태현 : 그러면 이 선거 결과도 우리가 주목해 볼 필요가 있겠고 이 선거의 전후에서 어떤 움직임이 있을까 여기도 봐야겠습니다. 우리 이야기를 해볼까요? 우리는 이번에 G7 정상회의에서 그래도 트럼프와 만나서 어떤 돌파구가 생기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은 있었는데 소장님 말씀하신 것처럼 이스라엘 핑계 대고 가버리셨단 말이에요. 그러면 이거 우리로서는 아쉬운 결과 아닙니까?
◇ 이정환 : 근데 반반이라서 트럼프가 협박을 할 수도 있는 거고 이게 그냥 무난히 끝났다는 거에 대해서 안도를 하는 게 맞는 것 같고요. 지금 일본 협상이 굉장히 중요한데 일본하고 미국 협상이 지금 계속 지지부진하거든요. 매번 안 되고 있죠, 계속 안 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이 각 고위 관료들이 매번 만나는데 매번 가도 이 결과를 신통치 않게 내놓지 않는 게 일본의 어떤 전략적 우위가 아니냐, 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왜냐하면 다 가서 얘기를 했는데 우리는 정부의 허락을 맡아야 된다 약간 이런 얘기들이 흘러나오고 있어요. 왜냐하면 무역 협상이라는 게 지금 농산물도 걸려 있고 하니까 미국도 부서가 다 붙여 가야 되고 일본도 다 붙여 가야 되는데 매번 아주 성실하게 가는데 결과는 안 내고 있다는 약간 아이러니한 상황들을 만들면서 계속 지연을 시키고 있는 이런 상황이라고들 평가를 많이 합니다. 그런 이야기는 우리도 유사하게 일본보다 앞서서 갈 필요는 전혀 없는 것 같고 그다음에 이렇게 다 결국은 여러 부처가 가서 협의를 해야 되는 이런 사항들이기 때문에 계속적으로 이해관계가 복잡하다 이런 얘기를 하면서 일본하고 동조를 맞춰가는 게 아마 제일 합리적이지 않을까라고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영국은 다른게 영국은 미국이 제가 알기로는 무역 흑자를 내는 게 전혀 다른 상황이고 일본이 그렇게 굉장히 지연전쟁 매번 어마어마하게 성실하게 임하지만 결과는 없는 이런 특이한 전략들을 쓰고 있기 때문에 한국 역시 그런 식으로 따라가면서 해야 된다. 지금 섣불리 뭘 얘기했다가 일본보다 더 나쁜 조건으로 했다. 이러면 정치적으로도 리스크가 있는 거기 때문에 이런 것들은 함부로 할 상황은 아닌 것 같고 이렇게 보조를 맞춰가면서 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한번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어떻게 보면은 안 만나서 좋은 걸 수도 있겠네요. 트럼프는 별명대로 타코, 치킨이니까 이렇게 가다 보면 뒤로 알아서 물러설 수도 있고 이것도 상황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본 얘기 나온 김에 US스틸 이거 한번 이야기를 해보죠. 일본 제철이 드디어 US스틸 인쇄에 성공을 했어요. 그런데 여기서 보니까 미국 측에다가 준 선물도 꽤 많은 것 같아요. 당장 황금주를 줬다는 건데 이게 뭡니까?
■ 차영주 : 황금주를 미국 정부에 부여를 하겠다는 겁니다. 이거는 한 주라도 보유를 하게 되면 어마어마한 역할을 할 수 있는데요. 일단은 우리가 간부에 대한 어떤 이사회 그에 대해서 주총 결의 사항을 거부할 수도 있습니다. 누구를 해임해라라든지 이런 것들을 할 수 있고요. 인수합병을 추가적으로 하는 것들을 막을 수 있고 다양한 사업에 대해서 거부권 행사가 가능합니다. 본사를 이전한다라든지 아니면 여러 가지 투자를 연기한다라든지 감축한다든지 이런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그러니까 주총 결의 사항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그런 부분들이 된다는 측면에 있어서는 보통 우리가 집중투표제라든지 아니면 보통 한 주당 의결권을 갖고 정당하게 누구를 선임하고 해임하고 할 수 있는 부분들을 거부를 일단 미국 정부에게 넘겨줬다는 게 그러니까 이걸 무조건 그렇다고 해서 미국 정부가 자신들의 뜻대로 하지는 않겠죠. 하지만 자신의 뜻과 반하는 행동을 하게 될 경우에는 그런 인사를 선임한다든지 아니면 자신들의 정책에 반한 행동을 하게 된다면 그것에 대해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을 줬기 때문에 눈치를 보겠다고 봐야 되겠죠.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저는 이게 처음 들었을 때는 황금 낙하산이랑 비슷한 건 줄 알았는데 다르네요. 아무튼 간에 그런데 이렇게까지 하면서 일본 제철이 US스틸을 인수한 배경 왜 이렇게까지 해야 되는 겁니까?
◇ 이정환 : 아무래도 일본 제철 사업 역시 중국에 밀리고 있다는 그런 측면들이 하나가 있고요. 중국이 중국 차들이 못 진출하는 시장이 미국 시장이고요. 중국 차라든지 중국 철강에 가기가 어려운 시장들이 미국 시장이고 미국의 고부가가치 철강 같은 것들을 일본 제철이 인수를 하면서 조금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 자동차라든지 이런 다양한 데 쓰이는 그러니까 일본도 역시 공장을 지어야 그러니까 공장을 미국에서 운영해야 될 이런 상황들이 계속 전개가 되고 있고 그렇다는 얘기는 미국의 철강 기지도 만들고 이런 철강에서 고부가가치 철강도 생산하고 전기차 만드는 데 쓰고 이런 것들에 대한 내용들이 나오지 않을까, 라고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보호무역 장벽이 높다고 생각을 하니까 점차 이런 게 높아지게 될 것 같고 그다음에 중국과의 경쟁은 피할 수 있는 데는 아무래도 미국 시장이다 보니까 미국 측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결과적으로 우리만 더 어려워지는 상황이 되는 거 아닌가 걱정도 되네요. 오늘 월드 이코노미는 아이에셋경제연구소 차영주 소장님 그리고 한양대학교 이정환 교수님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YTN 김세령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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